[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메호대전'이 다시 불붙고 있다.
지난 16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에 3-2로 승리했다.
일등 공신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였다.
이날 호날두는 자신이 해트트릭한 공을 2004년생 아르헨티나 출신 맨유 유스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건넸다.
이날 출전 명단에 깜짝 포함된 가르나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날두가 매치볼을 건네는 모습과 그와 포옹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그리고 "역사상 최고의 선수... 크리스티아누"라며 존경심이 담긴 찬사를 보냈다.
이 게시물은 의도치 않게 '메호대전'을 일으켰다. 리오넬 메시의 절친 세르히오 아궤로가 가르나초의 게시물에 "(너는) 아직 최고의 선수 메시와 뛰어보지 않았다"라는 댓글을 달아서다.
메시를 태그하기까지 했다.
현재(17일 한국 시간 오후 1시 45분 기준) 아게로의 댓글에는 22만 개가 넘는 '좋아요'와 5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댓글에서는 메시와 호날두 둘 중 누가 더 최고인가를 두고 전 세계 축구팬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논란은 더욱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르나초가 지난달 메시에게도 'GOAT(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칭한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아르헨티나 청소년 대표로 성인팀 에이스인 매시와 만난 가르나초는 매시와 어깨동무를 한 사진을 공개하고 "꿈은 정말로 실현된다. 아이돌.."이라는 글과 염소(GOAT) 이모지를 달며 공경을 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