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코로나로 인해 이용객의 발길이 끊겼던 공항이 '위드코로나'의 기대감으로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있다.
여행을 위해 공항을 찾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랜만의 발걸음이다 보니 알려진 정보 하나 없어 허둥대기 마련이다.
이를 위해 한 공항 근무자는 '코시국'인 요즘 해외 여행을 갈 때 필요한 꿀팁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는 "공항 근무자입니다 코시국 여행 관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인터넷에 잘못된 정보가 너무나 많다"며 여행 가기 전 공항에서 알면 좋은 정보들 몇 가지를 소개했다.
첫번째는 해외여행 및 국가별 정보에 관련한 것이다. 먼저 핵심부터 말하자면 해외여행을 갈 수는 있다. 또한 PCR(침이나 가래 등을 이용해 코로나19를 검사하는 것) 결과지나 백신 증명서를 소지할 경우 해외에 도착했을 때 격리를 안 하는 곳도 많다.
유럽 미주 다수 국가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을 경우 자가격리를 하지 않는다. 백신 미접종자는 귀국 후 자가격리 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이 문제도 해결된 부분이 많다.
문제는 정확한 정보다. 자세한 국가별 정보를 알고 싶다면 해당 국가 또는 항공사 사이트를 방문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가장 보기 쉽고 정확한 곳은 대한항공 홈페이지니 참고하자.
다음은 PCR 검사지 및 공항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PCR 영문 검사지는 국내 대부분의 중·대형 병원과 작은 병원에서 받을 수 있다.
검사 기관마다 지정된 국가가 달라 사전 확인이 필수다. 한 예로 중국 입국 시 지정하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이후 홍콩으로 가려 하면 입국이 불허된다.
PCR 검사는 공항에서도 가능하다. 공항 내 검사센터에서 당일 검사 및 당일 발급도 진행한다. 하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당일이 아닌 사전 검사를 권장한다.
세 번째는 준비한 서류들이 걱정될 때 할 일이다. 코시국 여행을 위해 꼼꼼히 정보를 찾고 필요한 서류까지 준비했는데, 처음이다 보니 걱정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국가 사이트나 항공사 사이트를 계속해서 읽는 것을 추천한다.
그럼에도 불안이 해소가 안 될 경우엔 최후의 수단으로 항공사 공항지점에서 준비한 자료를 체크해 달라고 부탁하면 된다.
다만 여러 이유로 못해주는 항공사도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갈 수 있는 곳과 못 가는 곳을 알아보는 방법이다. 현재 영국과 하와이를 포함한 대부분의 유럽 지역이 검역과 격리 규정을 풀었다. 하지만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는 여전히 격리 규정이 깐깐한 편이다.
영국은 PCR 접종을 완료할 경우 PCR 검사지 없이 입국이 가능하며 하와이는 한참 전부터 지정기관 발급 검사지를 소지할 경우 격리를 안 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해당 국가 사이트를 꼭 보는 것을 추천한다.
A씨는 끝으로 "조용하던 공항에 요즘 조금씩 활기가 돌고 있다"며 "해외여행 문제없다고 오해하실까 봐 우려되지만 개인 방역 유의하시어 여행 계획 세워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실수로라도 '괜찮겠지, 맞겠지' 추측하면서 규정을 무시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정확한 정보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A씨가 올린 전문이다. 코시국 해외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