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화 이글스의 토종 에이스 김민우가 대한민국 야구를 구하기 위해 출격한다.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내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 김민우를 선발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오는 6일 오후 12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는 도쿄올림픽 남자야구 동메달결정전 한국vs도미니카공화국 경기가 열린다.
김민우는 앞서 지난 2일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격해 4와 3분의 1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은 바 있다.
닷새를 쉬고서 등판하는 만큼 체력적인 부담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믿을맨이었던 조상우가 다소 정상적이지 않은 연투를 이어가면서 크게 지친 상태여서 김민우가 많은 이닝을 책임져줘야만 한다.
현재 조상우는 150 초중반대가 나오던 패스트볼 구속이 140대 중반까지 떨어진 상태여서 그 어느 때보다 선발의 어깨가 무겁다.
또한 적재적소에 투입할 불펜 투수가 엔트리에 부족한 만큼 김민우가 내일 경기의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지난 1일 한국과 경기서 선발로 내세웠던 라울 발데스(44)를 이번 경기에도 출격시킨다.
당시 발데스는 5⅓이닝 7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