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최근 각종 커뮤니티에는 '투머치토커'로 유명한 야구선수 박찬호가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지난 27일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 2012년 은퇴한 그가 다시 나타났다는 팬들의 증언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게 대체 어찌 된 영문일까.
알고 보니 박찬호와 똑 닮은 94년생 한국계 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를 보고 박찬호 현역 복귀설이 돈 것이다. 화이트를 두고 일부 팬들 사이선 박찬호 아들설도 제기됐지만 박찬호에겐 아들이 없고 딸만 셋이다.
이처럼 각종 '설'들이 난무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193cm의 큰 키의 화이트는 눈썹부터 눈매, 얼굴형, 입 등 얼굴 전체적인 모습이 도플갱어 수준으로 박찬호와 많이 닮아 있다.
특히 박찬호의 젊은 시절 모습은 화이트와 비교해 형제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닮았다.
미국인인 화이트가 한국인 박찬호와 이렇게 닮은 데에는 그의 어머니가 한국계 이민 2세대인 것도 연관인 있어 보인다.
두 사람의 똑닮은 모습에 팬들은 "등번호도 화이트는 66번 박찬호는 61번으로 비슷하다", "형제 수준으로 닮았다", "진짜 박찬호가 등장한 건 줄 알고 깜짝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화이트는 27일 치뤄진 경기에서 1.2이닝을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