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9일(화)

"안녕하세요" 인사하는 한국 팬에게 "아임 차이니즈"라 답했던 갓세븐 잭슨 (영상)

Instagram 'jacksonwang852g7'


[인사이트] 이소정 기자 = '하나의 중국'을 주장했던 그룹 갓세븐 잭슨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지난 2019년 8월 유튜브 'h h' 계정에 올라온 영상 속 잭슨은 한국 팬에게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를 받았다.


그러나 잭슨은 뜬금없이 "아임 차이니즈. 오케이?"라며 자신이 한국인이 아닌 중국인임을 강조했다.


한국에서 데뷔해 연예계 활동을 한 잭슨이 한국어로 인사를 받고도 굳이 영어로 중국인임을 강조하며 팬에게 답한 것이다. 



YouTube 'h h'


해당 영상은 갓세븐의 월드투어 'GOT7 2019 WORLD TOUR KEEP SPINNING' 스케줄 도중 유럽에서 벌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2014년 잭슨은 JYP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그룹 갓세븐으로 데뷔해 K팝 아티스트로서 수년간 활동해왔기에 해당 발언에 관해 한국 누리꾼의 뭇매를 맞았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데도 인사하지 않고 자신이 중국인이라고 말한 잭슨에 누리꾼은 "중국에서 데뷔하지 왜 한국 돈을 벌고 있냐", "중국어로 안 하고 영어로 말한 게 킬링 포인트", "뜬금없다 어쩌라는 거지?" 등의 반응을 보인 것이다.



Instagram 'jacksonwang852g7'


중국 국적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자랐다고 알려진 잭슨은 지난 2019년 중국 공산당이 관리하는 CCTV 공식 웨이보 계정에서 게시한 해시태그를 리트윗하기도 했다. 해당 해시태그는 '하나의 중국'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CCTV가 직접 고안한 문구다.


지난 3월 잭슨은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던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브랜드와의 협력을 중단했다.


그는 성명문을 통해 "국가의 이익이 그 어떠한 모든 것보다 우선한다"라며 "우리 공작실과 왕잭슨은 중국에 대한 일체의 기만과 유언비어를 날조하는 악의적 행위를 단호히 반대한다"라고 전하며 중국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신장 위구르족 강제노역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중국 전역에서 나이키, 아디다스 불매운동이 벌어지자 잭슨이 이에 동참하며 중국 정부를 두둔한 것으로 보인다. 

YouTube 'h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