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12년 함께한 아내와 헤어졌지만 난소암 수술 받는다고 하자 곁 지킨 '레알 골키퍼' 카시야스

사라 카보네로와 이케르 카시야스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이케르 카시야스 부부가 최근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남이 되어버린 두 사람이지만 카시야스는 아픈 부인의 곁을 지켰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이케르 카시야스(Iker Casillas)와 12년 동안 함께 하며 심장 마비, 암 등 여러 가지 고난을 겪은 부인 사라 카보네로(Sara Carbonero)가 이혼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카시야스는 2009년 언론인 출신의 사라와 처음 만나 12년 동안 열애했다. 오랜 시간 함께한 만큼 두 사람에게 수차례 고난이 찾아왔다.


카시야스는 2019년에 한 차례 심장병으로 쓰러졌으며 그 다음 해에는 사라가 난소암 판정을 받고 치료를 시작했다.



사라 카보네로 / GettyimagesKorea


두 사람은 이미 별거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카시야스는 사라를 각별히 돌봤다.


매체는 "사라와 카시야스는 최근 헤어지기로 결정했다"며 "카시야스는 이별하고 나서도 사라의 난소암 수술에 동행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사라는 지난 2월 난소암 수술을 받기도 했다.


더선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이별은 감정 문제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공식적인 언급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9년에 심장병으로 쓰러졌을 당시 카시야스 / Instagram 'ikercasillas'


한편 지난 1997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적인 선수이자 스페인 축구의 전설로 불린다.


다비드 데 헤아, 잔루이지 부폰 등과 더불어 최고의 골키퍼로 꼽힌다.


특히 카시야스는 '2002 한일월드컵'서 한국과 8강전에 선발 출전해 맹활약한 바 있어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골키퍼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