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흥국생명이 팀내 불화로 시끄러운 가운데 배구선수 김연경이 화두로 떠올랐다.
그는 국내 여자 배구의 발전을 위해 다년간 외로운 싸움을 이어온 스타로 유명하다.
특히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논란이 됐던 김치찌개 회식은 여자 배구에 대한 그의 강한 애정을 실감하게 한다.
과거 김연경을 비롯한 우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도 김치찌갯집에서 회식해 '푸대접'을 받았다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강호 중국을 꺾은 20년 만의 우승이었지만, 배구협회는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회식 장소로 김치찌갯집을 예약했다고 한다.
이에 화가 난 김연경은 직접 사비를 털어 선수단을 고급 레스토랑에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경은 해당 소문에 관해 과거 TV조선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별다른 부정을 하지 않았다.
그는 "아무래도 우리가 오랫동안 (금메달을) 못 따다가 딴 것이라 기대감이 있었는데, 김치찌갯집이라 실망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배고프니까 선수들이 잘 먹었던 거로 기억한다"며 "그 당시 선수단의 표정이 좋지는 않았지만, 잘 먹었던 거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연경은 최근 이다영, 이재영 선수의 폭로로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