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여자배구 선수 엄정 대응 촉구합니다"···'학폭 논란' 이다영X이재영 자매 겨냥한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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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배구선수 이다영, 이재영 자매의 학교 폭력 논란이 뜨겁다.


이러한 가운데 엄정 대응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해 배구계 팬의 눈길을 모았다.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여자배구 선수 학교폭력 사태 진상규명 및 엄정 대응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학교 폭력과 범죄에 더이상 관망할 수 없다는 청원자의 주장이 담겼다.


청와대 국민청원


청원자는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더 이상 체육계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범죄에 대해 지켜보고 있을 수 없어 청원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최근 벌어진 여자 배구 선수 학폭 관련 논란을 언급하며 구단과 배구연맹이 이를 방관, 조사나 징계조차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관해 청원자는 야구계에서 벌어졌던 비슷한 사건을 거론하며 "학교 폭력 사실이 드러난 선수들에 대한 제명 및 지명철회 등 강력하고 당연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영구 제명 등을 요구했다.


청원자는 이번 사건이 우리나라 체육계의 신뢰와 도덕성에 관련된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해당 게시글에 앞서 같은 날 흥국생명 측과 이다영, 이재영 자매는 사과글을 게재했다.


흥국생명은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 사실을 사과하며 선수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알렸다.


물의를 일으킨 두 선수는 자필 사과문으로 반성하는 마음을 밝혔다.


학교폭력 피해자는 사과문을 접한 뒤 "글 하나로 10년 세월이 잊히고 용서되는 건 아니다. 앞으로 살아가며 본인 과거의 일을 두고두고 곱씹으며 반성하길 바란다"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