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올 정도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른 손흥민.
그가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4일(한국 시간) 스포츠 위클리, 폭스스포츠 아시아, 더 아시안 게임이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발롱도르' 2020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에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4회 연속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51표 중 45표를 받았다.
투표는 아시아 37개국 언론인과 특별 초청된 14명의 비아시아 국가 기자들이 모여 투표했다.
이 상은 1년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아시아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프랑스 풋볼이 수여하는 '발롱도르'에 착안해 중국 스포츠매체 티탄스포츠가 만든 상이다.
손흥민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이 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그야말로 압도적인 표를 받았다. 2위 아즈문(FC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이 받은 89포인트를 크게 따돌렸다. 무려 286포인트를 받았다.
사실 손흥민의 수상은 이견이 나올 수 없었다.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9-20 시즌에도 공격포인트 21개를 기록하며 개인 랭킹 10위권 이내에 포진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는 울산 현대 호랑이의 윤빛가람이 5위에 올랐고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이 10위에 올랐다. 원두재, 김태환도 30위권 이내에 포진했다.
과거 전 세계를 호령했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도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