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오늘처럼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에 유독 끌리는 음식이 있다.
바로 얼큰하고 뜨끈한 맛이 일품인 '국물 요리'가 그 주인공이다.
더운 여름이지만 비가 오는 날 울적한 기분과 속을 한 번에 풀어주는 건 국물 요리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수많은 국물 요리 중에서도 오동통한 순대의 식감이 일품인 '순댓국'은 1년 365일,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메뉴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각종 SNS 등에는 한 음식점의 '순댓국' 사진이 속속 올라와 누리꾼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이 순댓국은 강원도 속초시에 있는 '중앙순대국'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로, 아바이와 김치 순댓국이 대표적이다.
형형색색의 조미료와 깊은 맛을 느끼게 해주는 파, 정갈하게 놓인 순대까지 먹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까지 사로잡았다.
한 입 맛보면 속까지 시원하게 풀어주는 국물의 감칠맛과 쫀득한 순대가 잘 어우러져 호호 불어 먹다 보면 순식간에 한 그릇을 비운다는 후문이다.
흐리고 비가 오는 날, 찌뿌둥한 몸과 마음을 싹 풀어주는 얼큰칼칼 순댓국으로 든든한 한 끼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