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하루가 멀다고 모든 게 빠르게 변하는 요즘. 변하지 않는 가치로 한 자리에서 50년을 이어온 추억의 맛집이 있다.
바로 부산 영주시장에 위치한 어느 칼국수 가게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영주시장 '칼국수'의 비주얼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맑은 국물에 두꺼운 면이 푸짐하게 담긴 칼국수가 등장한다.
공장에서 찍어낸 듯 일정한 두께가 아닌, 두꺼우면서도 통통한 면발로 한눈에 손칼국수임을 알 수 있다.
깔끔한 국물과 탱탱한 면발이 어우러져 고향의 깊은 맛을 선사한다는 평이다.
취향에 따라 땡초 다대기를 올려 먹으면 색다른 풍미도 느낄 수 있다.
칼국수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김밥은 고슬고슬한 밥알로 한 상의 만찬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가격이다. 칼국수 단돈 3,000원, 김밥 1,500원이라는 혜자로운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마음속부터 따듯하게 채워준다.
모든 역사엔 이유가 있다고 한다. 올여름 이곳에 방문해 '50년'의 세월이 깃든 따끈한 칼국수를 맛보며 추억에 젖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