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와 달리 한입에 먹을 수 없는 버거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맘스터치는 한입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커다란 크기의 햄버거로 유명하다.
특히 최근 출시한 신메뉴 '언빌리버블 버거'는 두툼한 치킨 패티에 계란후라이, 양파와 양상추 등 야채가 들어간 데다 통새우패티까지 포함돼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실제로 먹어본 이들이 "어떻게 해도 절대 한입에 넣을 수 없다", "턱관절 브레이커" 등의 후기를 남길 정도다. 그동안 맘스터치에서 큰 크기로 유명했던 기존 버거 메뉴들을 능가하는 수준이라는 것.
하지만 맘스터치가 공개한 '언빌리버블 버거' 광고에서는 이같은 사실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아 '과소광고'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 후기가 무색하게 광고에는 배우 윤세아가 '언빌리버블 버거'를 한입에 넣어 먹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
햄버거만 단독으로 잡힌 장면에서는 분명 엄청난 크기였지만 윤세아가 들고 있는 장면에서는 사이즈도 훨씬 작아 보인다.
두툼한 크기에 잘 만든 광고까지 더해져 인기 상승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절대 한입에 안 들어가는 '언빌리버블'한 크기인데 거짓말이다", "안 먹고 연기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품이 좋아 보이도록 과장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장점이 축소된 광고에 소비자들이 "실제는 더 크다", "광고보다 더 두툼한 제품"이라고 칭찬하며 직접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맘스터치의 '언빌리버블 버거'는 푸짐한 양에 가성비 높은 메뉴로 사랑을 받는 데다 거짓말 같은(?) 과소광고로 입소문을 타며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