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챙겨 먹기 귀찮은 '비타민C'를 더욱 쉽고 맛있게 충전할 수 있는 이색 '술'이 등장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시선을 강탈하는 비주얼로 원샷을 부르는 '딸바막걸리'의 후기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딸바막걸리는 알싸한 막걸리에 딸기와 바나나를 넣고 만든 이색 술이다.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딸기 막걸리에 포만감과 부드러움을 담당하는 바나나까지 더 해져 진화됐다.
딸바막걸리는 분홍분홍 딸기우유 비주얼로 시각을 자극한 뒤, 상큼한 향으로 코를 간지럽힌다.
한 모금 맛을 보면 일반 막걸리와 차원이 다른 걸쭉한 질감을 선사한다. 자연스레 찬사가 쏟아진다.
과일 자체를 믹서기로 분쇄하지 않고 통으로 송송 썰어 넣어 과육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고 전해진다.
술을 먹는 것인지 과일을 먹는 것인지 모를 정도라는 평이다. 더는 술을 마시며 내 몸에 미안해(?)하지 않아도 될 만큼 말이다.
해당 막걸리는 막걸리 한잔에도 해롱해롱 거리는 소위 '알콜 귀여미'에게 찰떡궁합이다.
알알이 느껴지는 과육의 달콤함이 알싸한 소주 맛을 중화시켜 막걸리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해당 막걸리는 현재 부산을 비롯해 다양한 주점에서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비타민이 풍부한 딸기가 '듬뿍' 포함돼 평소 비타민C가 부족해 피곤함이 쏟아지는 저질 체력을 가진 사람에게도 딱 좋다.
마침 주말도 다가온다. 이번 주말엔 상큼 달달한 딸바막걸리와 함께 색다른 밤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