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3일(토)

"장범준 오면 공짜"라는 말 듣고 여수 식당 깜짝 방문한 장범준

독자제공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나는 지금 여수밤바다, 여수밤바다.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지난 2012년 발매된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는 평화로운 여수의 감성을 담은 노래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노래를 통해 울려 퍼지는 저음의 목소리와 감미로운 음색은 지금 당장이라도 도시의 시끌벅적함을 뒤로한 채 여수로 떠나고 싶게 만든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하던 일을 멈추고 여수 밤바다를 즐기러 떠나보는 건 어떨까. 푸른 바다와 함께 싱싱한 해산물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무료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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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여수에서 펼쳐지고 있는 '공짜' 이벤트 소식이 빠르게 공유되며 누리꾼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는 여수에 위치한 해산물 전문점 '돌문어 상회'가 선사하는 깜짝 이벤트로 매장에 방문하는 모든 고객이 전 메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환호성을 내지를 만큼 반가운 이벤트지만 업체 입장에서는 큰 리스크를 고려한 통 큰 행사일 터. 사실 여기엔 숨겨진 내막이 있다.


앞서 해당 가게는 '여수밤바다'로 여수를 널리 알린 가수 장범준이 매장에 방문 시 전 테이블을 무료로 대접하겠다는 정책을 선언한 바 있다.


다소 의아한 행사로 보이기도 하지만, 장범준으로 인해 여수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된 것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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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장범준에게 끊임없이 구애(?)를 펼쳐오던 중, 드디어 오늘(30일) 여수를 찾은 장범준이 해당 음식점에 방문했다.


이에 사장님은 통큰 이벤트 약속을 지키고 여수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시민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해당 가게는 오늘 저녁 11시까지 주문 완료되는 테이블 메뉴에 한해 메뉴를 공짜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망설일 시간이 없다. 마침 토요일이고 하니 지금 당장 맛과 멋을 품은 도시 여수로 떠나 바다를 머금은 감성을 마음껏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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