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과거 일부 사람들에게 '불량식품'으로 인식 받던 패스트푸드는 어느새 10대와 전 연령층에 고루 인기를 끌며 삶의 일부분이 됐다.
패스트푸드는 한 끼를 때운다는 개념을 넘어 맛있고 다양한 메뉴로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돌려세웠다.
여기엔 이들이 단지 햄버거뿐만 아니라 감자튀김이나 디저트, 커피 같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 점도 크게 작용했다.
지금부터 햄버거보다 더 인기 있는 메뉴로 패스트푸드점 매출에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한 베스트 사이드메뉴를 함께 만나보자.
맘스터치 치즈 감자
치즈 감자는 고소한 케이준 양념 감자 위에 진하고 고소한 딥 치즈 소스가 잔뜩 부려진 맘스터치의 사이드 메뉴다.
본래 '치즈 감자'는 지난해 맘스터치의 '한정판' 메뉴였지만 출시되자마자 짭짤하고 고소한 맛에 중독된 소비자들의 요구에 힘입어 정식 메뉴로 등극한 바 있다.
기본 '치즈 감자' 외에도 어니언 치즈 시즈닝이 추가된 '어니언 치즈 감자' 총 2가지 버전으로 출시돼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버거 세트를 구매할 때는 단돈 1천원만 추가하면 기본 사이드 메뉴를 '치즈 감자'로 변경할 수 있다. 단품 자체도 2500원 수준으로 저렴해 맥주 안주로 일품이다.
KFC 비스킷
풍부한 버터 향이 일품인 KFC 비스킷이다. 이름은 비스킷이지만 영국 전통 빵 '스콘'과 풍미가 비슷한 게 특징이다.
웬만한 제과점에서 파는 비스킷이나 스콘 못지않게 버터 향이 풍부해 덕후들이 많은 편이다.
고온의 오븐에서 구워낸 비스킷은 바삭하면서도 촉촉해 '겉바속촉'의 대명사로 불린다.
취향에 따라 딸기잼이나 버터를 발아먹으면 감칠맛이 2배가 된다.
가격은 단품 기준 2100원이지만, 버거 세트를 구매할 시 100원만 추가하면 기본 감자튀김을 비스킷으로 바꿀 수 있다.
롯데리아 치즈스틱
치즈에 파슬리를 첨가한 튀김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롯데리아 치즈스틱이다.
치즈스틱을 한입 베어 물면 곤히 숨어있던 모짜렐라 치즈가 흘러나오면서 '쭉쭉' 늘어나는 마법을 볼 수 있다.
고소하고 짭짤한 서구풍의 디저트 메뉴로 마니아층이 두텁다.
제품은 일반 치즈스틱과 롱치즈스틱 총 2가지가 있는데, 롱치즈스틱은 일반 치즈스틱보다 2배 더 긴 사이즈로 식욕을 당긴다.
맘스터치 고구마치즈볼
고구마치즈볼은 바삭한 '볼' 위에 파슬리 가루와 소스가 뿌려진 튀김이다.
사실 갓 튀겨낸 튀김은 뭐든 맛있다지만 맘스터치 고구마치즈볼은 그 클래스가 다르다.
한 입 베어 물면 따끈한 치즈와 고구마 무스가 입안에서 줄줄 터져 나와 '단짠'의 맛이 클라이맥스를 맞이한다.
가격 또한 2,500원 수준으로 부담 없이 즐기기 좋아 맘스터치 베스트 사이드 메뉴로서 굳건한 위엄을 드러내고 있다.
맥도날드 애플파이
바삭한 파이 안에 잘게 썰린 사과 다이스가 듬뿍 들어간 맥도날드 디저트 애플파이다.
버터 향이 솔솔 풍기는 파이는 바삭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파이 내부엔 시나몬 향을 한껏 머금은 달달한 소스와 사과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당 떨어지는 오후 2시의 간식으로 제격이다.
무엇보다 '1천원'이라는 그야말로 '껌'값 수준의 가격은 주머니가 가벼워도 걱정 없이 디저트를 마음껏 즐기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