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만들어 한국에 들어온 '원조' 수입 과자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어렸을 때 자주 먹던 쌀과자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특히 '미왕 쌀과자'는 엄마가 큰 봉지에서 하나씩 꺼내주던 과자로 유명하다.
딱딱한 과자 표면에 녹인 설탕이 묻어 있어 울퉁불퉁한 모양이다.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단짠 과자'의 정석으로 불린다.
큰 봉지 안에 엄청난 양이 들어있기 때문에 끝도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국민 과자로 불릴 만큼 유명하기 때문에 당연히 '미왕 쌀과자'가 국산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미왕 쌀과자는 중국산 과자다. 중국의 리말트식품유한공사에서 제조해 우리씨앤디가 수입한 과자다.
"중국산 과자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이 사실을 처음 접한 이들 대부분은 "놀랍다", "충격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오래 전부터 사 먹던 익숙한 과자기 때문에 해외에서 수입됐을 것이란 생각 자체를 해본 적 없는 이도 많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그럴 줄 알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엄청난 양을 한 번에 담은 방식이 중국답다"는 내용이다.
국산 과자는 대부분 질소 포장이나 상자 포장돼 있는데 미왕 쌀과자는 엄청난 양을 한 번에 담은 방식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