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3일(토)

소문난 '알쓰'도 먹자마자 무조건 반하게 된다는 이색 소주 5종

SBS '신사의 품격'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술 중에 '소주'는 단 한잔만으로도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황홀함'을 주는 마법의 묘약이라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소주는 쌉싸래한 맛과 코를 찌르는 특유의 알코올 냄새로 '알쓰'(알콜쓰레기)를 양산하는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술을 잘 못 하는 '알쓰'도 소주가 선사하는 천국행 열차에 탑승할 순 없을까. 


있다. 지금부터 소주의 쓴맛이 거의 없어 쭉쭉 들이키기 좋은 이색 소주 5가지를 소개할 테니, 함께 즐겨보자.


초코소주


Instagram 'ping486'


'초코소주'는 이름 그대로 초콜릿 우유와 소주가 섞인 퓨전 소주다.


초코우유의 달콤함이 소주와 어우러져 소주 특유의 쌉싸래한 맛을 상쇄해주는 역할을 한다.


제조법 역시 초코우유와 소주를 6대4 비율로 섞기만 하면 완성일 만큼 간단하다.


초코덕후라면 한 입만 마셔도 무조건 입덕하게 될 만큼 향기롭고 감미로운 소주로 통한다.


오이소주


Instagram 'sangyun9589'


오이소주는 소주에 오이를 숭덩 썰어 넣어 함께 즐기는 '비주얼 甲' 소주다.


오이의 시원하고 깔끔한 향이 소주의 알싸한 뒷맛을 잡아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오이소주는 느끼하고 기름진 안주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오이의 시원한 향이 기름진 입안을 깔끔하게 만들어 준다는 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오이 성분 덕분에 다음날 숙취가 전혀 없다는 증언까지 이어지고 있으니, 올겨울 잇템이라 칭할 만하겠다.


모구모구 깔라만시 소주


Instatgram 'cu_official'


달콤한 맛이 일품인 일본 음료 '모구모구'에 소주를 섞어서 먹는 모구모구 깔라만시 소주다.


음료의 달짝지근한 맛이 소주와 만나 과일 소주 비슷한 달콤함을 선사한다.


한 잔, 두 잔 마실 때마다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코코넛 알갱이는 씹는 재미까지 더해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모구모구 음료 대신 흔히 볼 수 있는 코코팜 음료로 대체해도 좋다.


고추소주


Instagram 'jinny_eunji'


소주에 어슷하게 썬 고추를 넣어서 즐기는 고추소주다.


고추의 알싸함이 알코올과 만나 미세먼지로 막힌 코와 목을 한 방에 뚫어준다는 입소문이 났다.


매운 음식에 일가견이 있다면 풋고추나 일반 고추가 아닌 청양고추를 넣는 걸 시도해도 좋다.


하지만 기억해두자. 무모한 도전은 큰 화(?)를 부를 수 있다.


미숫가루 소주


Instagram 'ek_0719'


미숫가루 소주는 이름 그대로 소주에 고소한 미숫가루를 타 먹는 이색 소주다.


큰 주전자에 물과 미숫가루, 설탕을 취향대로 붓고 잘 저어준 뒤, 소주를 넣고 얼음을 추가해 시원하게 마시면 된다.


미숫가루의 고소함과 달콤함이 동시에 차올라 부모님이나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도 안성맞춤이다.


Instagram 'song_hui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