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3일(토)

의외로 많은 사람이 "먹기 힘들다"고 호소한다는 이 음식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타인의 취향'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그동안 남의 집에서 대접받은 음식이 왠지 먹기 힘들었던 적이 있었는가. 싫지는 않지만, 어딘가 먹기가 힘든 그런 느낌 말이다.


죄스러운 느낌이 들었을 텐데, 놀랍게도(?) 이는 당신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남의 집밥' 먹기가 은근히 어렵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공감을 얻었다.


남의 집밥을 먹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은 일단 그 이유로 '냄새'를 꼽는다. 집마다 향이 확연히 다른 장이나 김치류는 더더욱 먹기 힘들다고.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타인의 취향'


게다가 돈 주고 사 먹는 것은 맛없으면 남기면 되지만, 남의 집밥은 그럴 수가 없어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실제로 이러한 특이 취향(?)을 드러낼 경우 까탈스러워 보이는 것은 물론, 예의마저 없어 보인다.


나름 신경 써서 정성스럽게 차려줬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억지로 꾸역꾸역 먹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고통스럽다고 말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하지만 이들이 조미료 범벅인 외식, 배달음식 등은 잘 먹는다는 사실은 어딘가 아이러니하다. 


이러한 점에 대해 놀랍게도 많은 누리꾼이 공감을 표했다.


몇몇 누리꾼들은 "두고두고 먹으면서 그 집의 향이 배는 양념 반찬이 특히 그렇다"며 "남의 집 그릇, 수저 등도 위생과 상관없이 이용하기 불편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남의 집밥을 대접받고 있는 개그맨 이승윤 씨도 "어르신이 준거라 말은 못했지만 먹고 싶지 않은 적이 많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N '나는 자연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