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3일(토)

생크림 케이크 덕후들 사이서 호불호 극명하게 갈리는 '과일 토핑'

Instagram 'chefjoohee'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어 주는 마법의 아이템. 정답은 '케이크'다.


각종 기념일이나 생일과 같이 뜻깊은 날에 함께하는 '케이크'는 그 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준다.


비단 특별한 기념일 뿐만이 아니다. 부드럽고 달콤한 케이크 맛이 워낙 훌륭해 평소에도 디저트로 애용할 만큼 친숙한 음식이기도 하다.


Instagram 'sweet_garden_by_nat'


그런데 전국민적 사랑을 듬뿍 받는 케이크에도 '취향'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바로 케이크 위에 토핑으로 올라가는 '과일'의 존재다.


우선, 과일 토핑을 좋아하는 이들은 케이크의 비주얼 측면에서 엄지를 높게 든다.


크림과 어우러지는 과일의 비주얼이 케이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크림으로 기름진 입안을 과일 토핑이 깔끔하게 만들어줘 폭풍 흡입을 가능케 한다고 주장한다.


Instagram 'seasons_and_celebrations'


반면 케이크의 과일 토핑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이들은 과일의 '상큼함'이 생크림의 달콤함에 파묻혀 버린다고 강조한다.


특히 입에서 녹아내리는 크림과 아삭아삭 싱싱하게 씹히는 과일의 조화가 상극이라고 전했다.


과일과 생크림 각각의 장점이 상쇄돼 이도 저도 아닌 맛을 제공한다는 것.


또한 과일에 설탕 코팅을 입혀 케이크 토핑으로 올려 인위적인 맛이 난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았다.


Instagram 'yen_1297'


해당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공개되자 한 누리꾼은 "케이크는 과일이 올라가 있든 아니든 그냥 진리다, 싸우지들 말라"고 중재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번 연말, 격렬하게 나뉘는 케이크 취향을 미리 파악해 서로 다투는 일(?)이 없도록 준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