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30일(월)

서울에도 벚꽃 공식 개화... 평년보다 열흘 일찍 피었다

최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서울에서 벚꽃이 평년보다 열흘 빨리 피었다. 


29일 기상청은 서울 벚꽃 개화를 공식 발표하며, 올해 벚꽃이 평년보다 10일 빠른 3월 29일에 피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4일보다도 6일 앞당겨진 시기다.


서울 벚꽃 개화 기준은 종로구 국립기상박물관 내 서울기상관측소의 지정된 왕벚나무에서 한 가지에 3송이 이상의 꽃이 완전히 개화했을 때로 정해진다. 올해 이 기준을 충족하면서 공식 개화가 선언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연일 이어진 따뜻한 기온이 벚꽃의 이른 개화를 이끌었다. 낮 최고기온이 20도 내외까지 오르는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벚꽃 개화 시기가 크게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된다.


1922년 관측 시작 이후 올해보다 더 일찍 벚꽃이 핀 해는 총 4차례에 불과하다. 2021년 3월 24일이 가장 빨랐고, 2023년 3월 25일, 2020년 3월 27일, 2014년 3월 28일 순으로 기록됐다.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관광지인 여의도 윤중로에서도 같은 날 첫 꽃이 피었다. 윤중로 벚꽃 개화는 국회 인근 관측표준목을 기준으로 하며, 올해는 평년 4월 6일보다 8일, 지난해보다는 5일 빨랐다.


벚꽃은 개화 후 대략 일주일 내에 만개에 이른다. 한 그루에서 80% 이상의 꽃이 활짝 핀 상태를 만발로 규정하는데, 서울 지역 평년 벚꽃 만발일은 4월 10일로 개화일인 4월 8일과 단 2일 차이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