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5일(일)

이정현, 사퇴 이틀 만에 복귀 "장동혁이 공천 전권 맡겨... 결과 책임질 것"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철회하고 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이는 지난 13일 사퇴 의사를 밝힌 지 이틀 만의 전격적인 결정이다.


15일 이정현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다시 공천관리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히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 역시 제가 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복귀 배경에 대해 "어제 저녁 당 대표께서 공천 혁신을 완수해 달라며 공천관리위원장인 저에게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의 위기 속에서 누군가는 책임지고 결단하라는 당과 국민의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뉴스1


이 위원장은 향후 공천 운영 방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공천 과정에서 필요한 결단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며 "공천 과정이 국민의힘이 다시 태어나는 출발점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현 위원장은 지난 13일 오전 당 지도부에 사퇴 의사를 전달한 후 휴대전화를 차단하고 잠행에 들어간 바 있다. 이는 지난달 12일 공관위원장 임명 후 29일 만이었으며, 지난달 19일 공관위 공식 출범 이후로는 22일 만의 사퇴 선언이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퇴 배경으로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 지역에서 추진하려던 혁신 공천이 좌절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편 장동혁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정현 위원장의 복귀를 공개적으로 요청하며 혁신공천 완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