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1일(토)

'컨저링' 제임스 완 감독, 영화 '악인전' 할리우드 리메이크 연출한다... 마동석도 주연 합류

한국 액션 영화 '악인전'이 할리우드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호러와 액션 장르의 거장 제임스 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원작 주연 마동석이 다시 한번 주인공으로 나선다.


11일 할리우드 리포터와 데드라인 등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보도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2019년 국내 개봉작 '악인전(The Gangster, The Cop, The Devil)'의 영어 버전 리메이크 감독으로 제임스 완을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제임스 완은 '아쿠아맨'과 '분노의 질주: 더 세븐'으로 전 세계 박스오피스 10억 달러 돌파 기록을 세운 블록버스터 전문가다. 동시에 '컨저링' 시리즈를 통해 호러 유니버스를 완성한 장르 영화계의 핵심 인물이기도 하다.


제임스 완 감독 / GettyimagesKorea


제작진 구성도 화려하다. 제임스 완의 아토믹 몬스터와 블룸하우스가 주요 제작사로 참여하며, 실베스터 스탤론의 발보아 프로덕션이 공동 제작에 나선다. 원작에서 조직폭력배 보스 역을 맡았던 마동석은 빅펀치 글로벌을 통해 제작자로도 활동한다. 국내에서는 BA엔터테인먼트의 장원석 대표와 B&C 그룹의 크리스 리가 프로듀서진에 합류했다.


각본 작업은 '존 윅' 시리즈와 '레벨 문'의 샤이 해튼이 담당한다. 브라이언 헬겔랜드가 'L.A. 컨피덴셜'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경력을 바탕으로 작성한 초기 대본을 토대로 각색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원작 '악인전'은 2019년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연쇄살인마에게 공격당했지만 목숨을 건진 조직 보스와 강력계 형사가 협력해 범인을 추적한다는 독특한 스토리로 화제를 모았다.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의 연기가 국내외 관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화 '악인전'


파라마운트는 2022년 이 작품의 리메이크 판권을 확보한 후 본격적인 제작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해 스카이댄스 인수 이후 제임스 완을 포함해 더퍼 형제, 제임스 맨골드 등 유명 감독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대규모 프로젝트들을 연이어 성사시키고 있다.


현지 영화계 전문가들은 "장르 영화에 특화된 제임스 완의 연출 노하우와 마동석만의 독특한 액션 연기가 만나면 강력한 상승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