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호랑이 CG 장면이 현재도 수정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봉 당시 일부 관객들이 아쉬움을 표했던 부분에 대해 제작진이 지속적인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10일 유튜브 채널 '임수연의 배산임수'에 공개된 '코로나로 멈췄던 영화가 천만이 되기까지 | '왕과 사는 남자' 제작 이야기' 영상에서 임수연 저널리스트가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임수연 저널리스트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31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히며 작품의 제작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그는 메인 제작사가 CJ ENM 출신 직원이 3년 전 설립한 신생 회사라는 점을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 언급하며, 2018년 짧은 시놉시스에서 출발해 천만 영화로 성장한 과정을 설명했다.
호랑이 CG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서는 제작 일정상의 어려움이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임수연 저널리스트는 "원래 계획보다 개봉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CG 작업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현재도 CG팀이 호랑이 장면을 계속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CG 수정 작업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영화가 극장 상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부가 판권이나 다른 플랫폼 공개도 예정돼 있어 이를 고려해 CG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무결점 영화 되겠다", "역사왜곡, 연기, 시나리오, CG 전부 다 잡았다", "솔직히 호랑이 CG는 다시 하는게 맞다", "잘 됐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장항준 감독도 개봉 전 인터뷰에서 CG 논란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CG의 생명은 투입 시간이다. 몇 달간 작업해야 한다"며 "호랑이 털을 표현하려면 렌더링 시간이 어마어마한데 물리적으로 수정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CG 이야기만 나오는 게 오히려 다행이다. 연기나 시나리오, 역사 왜곡 논란보다 낫다"고 덧붙여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