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1일(토)

전한길, 국힘 결의문에 정면 반격... "장동혁, 절윤하면 지지 못 해"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한 직후,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씨가 장동혁 대표를 향해 강력한 압박에 나섰다.


전씨는 장 대표가 절윤 노선에 동참할 경우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공개 선언하며 직접 면담을 요구했다.


지난 9일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장동혁 대표가 국민의힘 의원 106명과 함께 절윤한다면 장 대표를 지지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유튜브 '전한길뉴스 1waynews'


전씨는 장 대표와 즉시 만나 그의 진의를 파악하고 싶다며, 윤석열 어게인을 지지할 것인지 아니면 절윤 노선으로 전환할 것인지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전씨의 이런 공개 압박이 관심을 끄는 것은 장동혁 대표의 애매한 행보 때문이다.


장 대표는 의원 전체 명의 결의문에 서명했지만, 별도의 공개 발언은 하지 않았다.


의총 종료 후 기자들의 집중 질문에도 사실상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결의문 발표 역시 본인이 아닌 송언석 원내대표가 대행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지금까지 강성 지지층도 포용해야 한다는 노선을 유지해온 장 대표가 서명은 하면서도 발언을 자제한 것은, 전씨로 대표되는 극우 지지층을 여전히 고려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국민의힘의 절윤 결의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천 신청을 하지 않겠다는 극단적 조치로 당을 압박한 결과였다.


오 시장은 결의 발표 후 수도권 민심이 극도로 적대적인 상황에서 이제야 최소한의 토대가 갖춰졌다며, 결의의 실행 과정을 지켜본 뒤 공천 신청 여부를 정하겠다고 했다.


중도층을 겨냥한 노선 변화와 전씨로 상징되는 강성 지지층 이탈 위험 사이에서 장동혁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