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5일(목)

도주 6분 만에 끝냈다... 부천 금은방 살인범 검거 경찰관들 '특별 포상'

경기도 부천시 금은방 강도살인 사건의 용의자를 신속하게 검거한 경찰관들이 특별 포상을 받게 됐습니다.


4일 경찰청은 지난 3일 제2회 특별성과 포상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서울 종로경찰서 종로2가지구대 임은교 경위와 김민철 경사를 포함한 51명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홈페이지


임은교 경위와 김민철 경사는 지난달 15일 오후 5시 30분경 부천 금은방에서 발생한 강도살인 사건 용의자 김성호(42)의 검거 작전에 투입됐습니다. 


당시 김씨는 금은방 여성 업주를 살해한 후 귀금속 40여 점과 현금 200만원을 탈취하고 종로 방면으로 도주한 상황이었습니다.


두 경찰관은 용의자가 종로 인근으로 향했다는 긴급 지령을 받은 즉시 종로3가 금은방 일대에 대한 정밀 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단 6분 만에 지하철역 출구 앞에서 김씨를 발견해 긴급체포에 성공했습니다.


부천원미서 문동일 경감을 비롯한 4명의 경찰관들도 김씨의 도주 경로 추적과 인상착의 공유 등 효과적인 초동 대응 및 공조 수사를 주도한 공로로 500만원의 포상을 받게 됐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이번 포상 대상에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사례도 포함됐습니다. 제주서부서 연동지구대 함병희 경감 등 5명은 중국으로 출국한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현지 공항에서 구조한 공로로 500만원의 포상금을 받습니다.


함병희 경감 등은 "조현병을 앓고 있는 아들이 국가정보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에게 속아 중국행 항공편에 탑승했다"는 신고를 접수받았습니다. 이들은 즉시 항공사와 영사관에 연락해 피해자의 입국 수속을 지연시키는 조치를 취해 피해를 막았습니다.


서울청 형사기동대 김정원 경감 등 6명도 5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됩니다. 이들은 공공기관이 발주한 교량과 터널 등 시설물 안전진단 용역을 불법 하도급한 업체 관계자 40명을 검거한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경찰청은 탁월한 성과를 거둔 공무원에 대한 파격적인 포상을 지시한 이재명 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특별성과 포상금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지난달에는 102명에게 첫 번째 포상금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