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4일 경상남도는 창녕군 대합면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농장은 2400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시설로 확인됐습니다.
농장주는 3일 오후 3시 30분경 돼지 10마리가 폐사했다며 방역당국에 신고했습니다.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체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4일 오전 2시 30분경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판정을 확정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즉시 광범위한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창녕을 비롯해 합천, 의령, 함안, 창원, 밀양 등 도내 6개 시군과 경북 청도·고령, 대구 등 인접 지역에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특히 ASF 발생 농장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한 돼지농가 2곳에서 사육 중인 돼지 3900마리에 대해서는 긴급 살처분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으며,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ASF 발생 농가 반경 10km 이내 농가 13곳을 대상으로 차량 및 종사자 이동을 제한하고 임상검사와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도와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조치를 지속해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