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멧세라 인수로 확보한 월 1회 투여 비만 치료제가 임상에서 최대 12.3%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3일(현지 시간) 화이자는 제2형 당뇨병이 없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대상 장기 지속형 주사제 GLP-1 수용체 작용제 'PF-08653944'(MET-097i)의 2b상 VESPER-3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임상 결과 중간용량 투여군에서 28주차 최대 12.3% 체중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저용량 투여군은 10% 체중 감소율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임상은 12주차까지 주 1회 투여 후 월 1회 피하 주사로 전환해 28주차까지 매달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월간 투여 전환 후에도 지속적인 체중 감소가 나타났으며, 28주차에 체중 감소 정체 현상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연구는 64주차까지 계속됩니다.
무작위 배정 시점부터 28주차까지 체중 감소를 1차 평가변수로 설정한 결과, 네 가지 용량 요법 모두에서 위약 대비 우월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번 임상은 PF-08653944가 주간 피하주사에서 월 1회 투여로 전환 시 지속적인 체중 감소를 달성하고, 투여 빈도를 4배 줄이면서도 효능을 유지할 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실시됐습니다.
내약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유지하면서 4배에 해당하는 월간 투여량으로 전환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도 목적이었습니다.
PF-08653944는 28주차까지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에서 나타나는 것과 일치하게 우수한 내약성과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습니다.
관찰된 위장관 관련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도였습니다. 모든 용량군에서 중증 메스꺼움 또는 구토는 1건 이하로 발생했고, 중증 설사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저용량과 중간용량군에서 주간 투여 단계 총 5명, 월간 투여 단계 총 5명의 참가자가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했습니다. 위약군에서는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 사례가 없었습니다.
화이자는 3상 임상시험에서 월 9.6㎎ 고용량 유지 요법을 포함할 계획입니다.
화이자는 멧세라 인수와 야오파마와의 독점적인 글로벌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다각화된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비만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며, 올해 20건 이상의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PF-08653944에 대한 10건의 3상이 포함됩니다.
화이자는 2028년 첫 번째 비만 치료제 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