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업계가 지난 1월 '비수기' 우려를 불식시키며 전반적인 판매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합산 실적이 전년 동월을 상회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나타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1월 글로벌 합산 판매량은 55만3256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55만840대)보다 0.44% 증가한 수치입니다.
현대차는 1월 총 30만769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했습니다. 국내 판매는 9.0% 성장했으나 해외 판매가 2.8% 줄어든 영향입니다.
국내에서는 세단과 RV 라인업이 균형잡힌 성과를 거뒀습니다.
세단 부문에서는 그랜저 5016대, 쏘나타 5143대, 아반떼 5244대 등 총 1만5648대가 판매됐습니다.
RV 부문은 팰리세이드 4994대, 싼타페 3379대, 투싼 4269대, 코나 3163대, 캐스퍼 1128대 등 1만8447대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상용차 분야에서는 포터가 3320대, 스타리아가 2328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769대가 팔렸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2993대, GV80 2386대, GV70 2702대 등 총 8671대를 기록했습니다.
기아는 전체 판매량이 24만555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국내와 해외 판매가 각각 12.2%, 0.4% 늘어났습니다.
기아의 최다 판매 모델은 쏘렌토로 8388대가 팔리며 국내 1위를 차지했습니다.
RV 부문에서는 쏘렌토 외에도 스포티지 6015대, 카니발 5278대, 셀토스 3698대 등 총 2만7584대가 판매되며 주력 역할을 했습니다.
승용차는 레이 4446대, K5 2752대 등 1만1959대의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기아의 해외 시장 실적은 20만2165대로 전년 동월 대비 0.4% 상승했습니다. 스포티지가 4만1773대로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 2만3261대, 쏘넷 1만6042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수차량은 국내 22대, 해외 263대 등 글로벌 총 285대가 판매됐습니다.
산업통상부 자료에 따르면, 1월 국내 기업의 자동차 수출액은 60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1.7% 증가해 역대 1월 중 2위 기록을 세웠습니다.
다른 완성차업체들도 선전했습니다.
GM 한국사업장은 1월 4만4703대를 판매해 41.4% 증가했습니다. 해외 판매가 4만3938대로 44.6%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KG모빌리티는 883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했는데, 신형 무쏘의 판매 증가가 주효했습니다. 르노코리아는 3732대를 판매해 2.2%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