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李 대통령 지지율 54.5%로 반등... '한동훈 제명' 국힘은 2.5%p 하락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세를 보이며 50% 중반대를 회복했습니다.


조사기관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2,516명을 대상으로 1월 5주차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4.5%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주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40.7%를 기록했습니다. '잘 모름'이라고 답한 유보층은 4.8%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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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번 지지율 상승 배경으로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경제 지표가 개선된 점을 꼽았습니다. 또한 양도세 중과 부활과 1·29부동산 대책 등 부동산 정책 발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역별 분석을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52.1%로 3.5%포인트, 인천·경기가 56.5%로 6.6%포인트 각각 상승했습니다.


영남권의 경우 부산·울산·경남이 52.1%로 5.0%포인트 올랐으나, 대구·경북은 37.9%로 10.1%포인트 큰 폭 하락했습니다. 광주·전라도는 73.0%로 9.3%포인트 크게 떨어졌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67.2%로 5.0%포인트, 70대 이상이 50.6%로 3.6%포인트 각각 상승했습니다. 반면 20대는 34.0%로 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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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성향별 분석에서는 중도층이 57.6%로 2.5%포인트, 진보층이 84.5%로 2.6%포인트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9%, 국민의힘이 37.0%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2%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2.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로 인해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전주 3.2%포인트에서 6.9%포인트로 확대되어 3주 만에 오차범위를 벗어났습니다.


기타 정당의 지지율은 개혁신당 3.2%,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3%, 기타 정당 2.0%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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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한동훈 전 대표 제명에 따른 당내 극심한 내홍을 지목했습니다. 조사기관은 "한 전 대표 제명 조치와 이에 반발한 친한계의 지도부 사퇴 요구 등으로 당내 내홍이 심화되며, 계파 갈등이 지지율 하락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입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입니다. 응답률은 각각 4.7%, 3.8%였습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