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결혼에 대한 독특한 철학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지난 1일 방송에서는 KBS 51기 신입 아나운서들의 뉴스 즉석 라이브 합평회가 진행됐습니다.
후배 아나운서들이 하나의 주제로 3분간 스피치하는 VCR을 시청하던 중, 김진웅 아나운서의 발표를 보고 "전현무가 보인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에 MC들은 전직 아나운서 출신인 전현무에게 즉석 1분 스피치를 제안했습니다.
전현무는 '결혼'이라는 주제를 받고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했습니다. 그는 "기원전 2000년 전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수메르인들은 '결혼은 즐거운 것이다. 하지만 이혼은 더 즐거운 것이다'라고 했다"며 흥미로운 역사적 인용구로 시작했습니다.
전현무는 "무려 4000년의 세월동안 인류가 풀어내지 못한 게 결혼이다. 결혼은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스튜디오 분위기를 몰입시켰습니다. 이어 자신의 결혼관에 대해 "예나 지금이나 신중하게 해야하는 거다. 저도 급하게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현무는 "결혼 소식을 '사당귀'로 알리겠다"는 재치 있는 공약을 발표해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이는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약속을 건넨 것으로 해석됩니다.
전현무는 이날 돌발 상황에서도 뛰어난 순발력과 완벽한 스피치 실력을 보여주며 베테랑 아나운서 출신다운 전문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그의 위트 넘치는 결혼관 발언은 방송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