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얼굴 인식으로 계좌 업무... NH농협은행 AI 무인점포 등장

인공지능(AI) 기술이 일상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은행 창구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30일 NH농협은행은 금융권 디지털 전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무인점포인 'NH 디지털 스테이션' 위례점을 개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무인점포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금융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NH 디지털 스테이션은 AI 기반 차세대 금융 기기인 'NH AI STM(Smart Teller Machine)'을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여기에 실시간 화상 상담이 가능한 디지털데스크와 자동화기기(ATM)를 결합한 구조입니다. NH AI STM은 기기 앞에 선 고객의 얼굴을 인공지능이 즉시 인식해 안내하는 쌍방향 소통 기능을 갖췄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입출금과 이체는 물론 체크카드 발급 등 모두 17종의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NH 디지털 스테이션 위례점 / 사진제공=NH농협은행


보안성과 편의성도 강화했습니다. 얼굴과 장정맥 정보를 활용한 다중 생체인증 방식을 도입해 카드나 통장 없이도 거래가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기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나 장애인 등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인 환경에서도 다양한 고객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다만 NH AI STM과 디지털데스크를 통한 상담과 업무 지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가능합니다. 농협은행은 이번 위례점 개설을 계기로 주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 무인점포와 관련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데스크와 NH AI STM이 도입된 이번 무인점포는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함께 높인 새로운 점포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미래형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