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현대차 '아틀라스' 언급 반복하는 李대통령... "이런 흐름 대응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 참석해 "고용보다는 이제는 창업으로 국가의 중심을 바꾸는 첫날이 되지 않을까, 대전환의 첫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30일 이 대통령은 "양극화라는 것이 우리 시대의 모든 측면, 모든 분야에서 심각한 문제가 된 것 같다"며 "요즘은 평범함을 가지고 평범한 삶을 살 수 없는 상황이 돼 가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불평등과 양극화가 격화되면 사회적 갈등이 커지고 기회의 총량이 부족해진다"며 "전통적인 방식으로 평범하게 고용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아보자고 한 것이 창업"이라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고 감수성, 교육 수준, 성실함, 집요함, 손기술, 사회적 인프라 등 모든 여건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창업 지원 방식의 변화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과거에는 상당히 큰 수출 기업이 성장한 뒤 그 다음 단계로 스타트업 묘목을 키우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는 아예 씨앗을 만드는 것 자체를 지원해 보자는 것이 중요한 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시작할 때부터 정부가 아예 지원하고 함께 책임지는 방식을 생각해낸 것 같다"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경진대회를 열고 붐업도 일으키며 관심을 끌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스타트업 대책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정책이면서 동시에 새롭게 출발하는 청년들에 대한 청년 정책의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로봇의 노동 현장 투입 문제와 관련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노동자들이 느끼는) 절박함도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어떻게든 이런 흐름에 대응해야 한다. 결국 방법은 창업"이라고 밝혔습니다.


YouTube 'Hyundai Motor Group'


이어 "최근 '아틀라스'라는 AI 로봇을 노동 현장에 투입한다고 하자 '로봇 설치를 막자'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며 "평생 안전하게 지켜오던 일자리를 24시간 먹지도 자지도 않는 기계가 대체한다고 하니 얼마나 공포스럽고 불안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 노동조합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현장 투입에 강하게 반대한 사례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이 사안을 거론하며 "굴러오는 거대한 수레를 피할 수는 없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