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에서 맨홀 뚜껑이 열린 상태로 방치되어 지나가던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한 40대 3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안산단원경찰서는 오후 4시30분께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의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승용차가 맨홀을 지나가다 전도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30일 발표했습니다.
사고 차량에는 운전자인 40대 남성 A씨와 동승자 40대 남녀 2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머리와 어깨 등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들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맨홀을 밟자마자 차량이 뒤집어졌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이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한 결과, 차량이 지나간 맨홀 뚜껑이 미세하게 열려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도로에서는 안산시가 발주한 맨홀 내부 케이블 점검 작업이 진행되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A씨의 차량이 맨홀을 지날 당시에는 모든 점검 작업이 완료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현재 어떤 종류의 케이블 점검 작업이었는지, 해당 작업으로 인해 맨홀 뚜껑이 열린 상태가 되었는지 등에 대해 구체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 등을 통해 보다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며 "아직 사후 조치가 미흡했다고 논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