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사패산 터널에서 발견된 금팔찌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무게가 무려 100돈(375g)에 달하는 이 팔찌는 현재 금값 기준으로 9천만원대의 가치를 지니고 있어 경찰이 주인 찾기에 나섰습니다.
지난 29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 한 남성이 의정부시 사패산 터널에서 금팔찌를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이 팔찌는 금 100돈(375g)에 달했습니다.
경찰은 금팔찌의 정당한 소유자를 찾기 위해 분실신고 접수 여부를 조사하고 범죄 연관성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유사한 분실신고가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으며, 범죄와의 관련성도 발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유실물법시행령 제11조에 의하면 유실물은 접수일로부터 6개월 내에 원래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습득자에게 소유권이 넘어갑니다. 기한이 지난 후 습득자가 3개월 내에 물건을 찾아가지 않거나 소유권을 포기할 경우에는 국고로 귀속됩니다.
한편 순금 가격은 작년 한 해 동안 9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정치적 불안정과 함께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구상으로 인한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갈등 등 복합적인 지정학적 위험 요소들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를 높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순금 100돈의 가격 변화를 살펴보면 2018년에는 약 2000만 원에 구매할 수 있었고, 2021년에는 2800만 원 수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