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아 좀 심하잖아"... 지석진, 전현무 '예능 욕심'에 울분 폭발

전현무가 과거 아나운서 시절 예능 욕심으로 인해 지석진을 화나게 만들었던 일화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방영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300회 특집에서 전현무는 지난해 KBS 연예대상 수상자로서 게스트 출연해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벌어진 민감한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양세형이 "게스트로 나갔다가 자리를 뺏은 적도 있냐"고 질문하자, 전현무는 "있다"며 아나운서 시절 예능에 대한 강한 욕심이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전현무는 "20명의 게스트가 함께 나가는 프로그램에서 주목받기가 쉽지 않았다"며 당시 '스타골든벨' 출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녹화 전 작가들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MC 자리가 탐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탐난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녹화 현장에서 벌어졌습니다. 전현무는 "지석진 씨가 출연료를 많이 받는 것 같더라. '2만원 쓰고 날 쓰라'고 했다"며 "지석진 씨 정도는 저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도 했다. 이걸 한 10절까지 했다"고 당시 상황을 재현했습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전현무는 "그때 경기가 안 좋아 KBS가 제작비를 줄인다는 이슈가 있었다. 그래서 내 말이 농담으로만 들리지 않는 애매한 상황이었다"고 당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MC들은 "유명한 일화다. 당시 지석진 역시 자리를 잡기 전이었다"며 흥미롭게 반응했습니다.


결국 지석진은 실시간으로 표정이 굳어졌고 녹화가 중단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전현무는 "쉬는 시간에 석진이 형이 소리 내면서 계단을 내려오더니 귀를 파며 '아 좀 심하잖아'라고 울분을 토했다"고 당시 지석진의 반응을 전했습니다.


김숙은 "너무 웃기다"고 반응했지만, 전현무는 현장 분위기가 얼어붙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20명 아이돌이 다 쫄았고 작가들이 일제히 석진이 형을 따라갔다. 방청객들은 날 째려봤다. 아무도 나한테 안 왔다"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했습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후 전현무는 지석진의 대기실을 찾아가 사과했습니다. 전현무는 "웃겨보려고 무리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면서도 "가만히 듣고 있다가 말없이 손만 휘적하더라. 너무 화가 났던 거다"며 지석진의 반응을 설명했습니다.


전현무는 "그리고 6개월 뒤에 지석진 씨 자리에 내가 앉았다. 또 6개월 뒤엔 지석진 씨랑 2 MC 체제로 다시 만났다.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한다"고 말하며 현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