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클라우드 생맥이 생산 중단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사람들이 2차 건너뛰자 맥주 소비 '급감'

국내 맥주 시장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와인과 하이볼 등 대체 주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통적인 국산 맥주 소비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2025년 영업이익은 172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7% 감소한 수치입니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주류업계에서 유일한 상장기업입니다. 국산 맥주의 판매 부진은 전체 주류 시장 침체보다 심각한 상황입니다.


소비자들이 와인과 하이볼 같은 다양한 주류 옵션을 선택하면서 맥주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반면 국내 소주 판매량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과거 국산 맥주는 과거 2차 호프집 문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들이 2차 술자리를 건너뛰거나 와인, 하이볼 등 다른 주류를 선택하면서 맥주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 상권 분석 서비스 데이터를 보면 서울 지역 호프집 수는 2025년 3분기 기준 1만4357개로 집계되었습니다. 2024년 같은 기간 약 1만6000개에서 감소한 수입니다. 


맥주의 주요 판매 채널인 호프집이 줄어들면서 국산 맥주 판매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롯데칠성음료


이런 상황에서 롯데칠성음료는 2025년 말 크러시(20L)와 클라우드(20L) 등 생맥주 제품 2종의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회사 측은 생맥주 수요 감소와 유통 효율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6년 여름 월드컵 개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월드컵 시즌에는 전통적으로 맥주 수요가 크게 증가합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맥주 소비가 회복되지 않으면 더 큰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전문가들은 월드컵 기간 동안의 일시적인 프로모션 효과에만 의존하지 말고, 대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