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삼양식품, 지난해 영업익 52% 증가... 창사 첫 매출 2조원 달성

삼양식품이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2조 원 시대'를 열며 K-푸드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2023년 사상 첫 매출 1조 원 고지를 밟은 지 불과 2년 만에 거둔 쾌거로,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습니다.


29일 삼양식품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 2조 3,518억 원, 영업이익 5,23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무려 52%나 급증한 수치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역대 최대 실적을 재차 갈아치웠습니다.


삼양식품 명동 신사옥 / 사진 제공 = 삼양식품


이러한 기록적 성장의 핵심 동력은 단연 글로벌 메가 브랜드인 '불닭(Buldak)'입니다. 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삼양식품의 성장세는 더욱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2023년 매출 1조 원 돌파 이후 단 2년 만에 매출 규모는 2배로 불어났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00억 원대에서 5,000억 원대로 약 3.7배 가까이 폭증하며 독보적인 수익 구조를 완성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Buldak)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의 메인스트림(주류) 유통 채널에 공격적으로 입점하며 수출 영토를 넓혔습니다. 여기에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가동을 시작한 밀양2공장이 생산능력(CAPA)을 대폭 확충하며 성장의 강력한 부스터 역할을 했습니다.


Instagram 'samyangfoods'


실제로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불닭브랜드(Buldak)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약 10억 개가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브랜드(Buldak)는 글로벌 시장에서 일상적으로 소비되며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생산·유통 인프라를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