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15명 사상' 종각역 퇴근길 돌진 사고... 목격자, "한참 전부터 급가속" (영상)

지난 28일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서울 종각역 인근에서 발생한 택시 돌진 사고를 심층 분석했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어반자카파의 조현아가 게스트로 함께했습니다.


지난 2일 오후 6시7분께 서울 종로구 지하철 1호선 종각역 근처에서 70대 택시기사 A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갑자기 급가속하며 보행자와 전신주를 충돌한 후 좌회전하면서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 2대를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40대 여성 보행자 1명이 사망했고, 택시기사를 포함해 총 1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경찰 조사 결과 A씨에게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됐으며, 그는 교통사고처리법 위반(치사상), 특정범죄가중법 위반(위험운전 등 치사상), 도로교통법 위반(약물운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퇴근 시간대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뒤로 택시가 큰 소음을 내며 돌진하는 충격적인 순간이 포착됐습니다. 인파가 몰린 횡단보도로 택시가 그대로 돌진해 보행자와 차량을 연이어 충돌하는 참혹한 장면을 본 조현아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 사고로 보행자 한 분이 사망하셨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제작진은 사고를 직접 목격한 제보자의 증언을 통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했습니다. 제보자는 "충정로역에서 광화문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는데, 그 지역은 퇴근시간에 항상 사람이 많은 곳입니다. 그날도 인파가 많았는데 신호 대기 중 '쾅'하는 큰 소리와 함께 택시가 우리 차를 스치며 앞차를 들이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제보자는 "우리 차는 직접 충돌하지 않아서 크게 손상되지 않았지만, 다음날 확인해보니 핏방울이 맺혀 있었다"며 사고의 참혹함을 전했습니다. 또한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택시가 이미 한참 전부터 급가속 상태로 달려오고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사고 직후 상황에 대해 제보자는 "택시기사가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행인들이 도와줬고, 기사는 비틀거리며 나왔으며 머리에서 많은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택시에는 기사 외에도 3명의 외국인 승객이 탑승해 있었으며 모두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제보자는 "그 순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사고를 당한 분들은 단지 신호가 바뀌어 횡단보도를 건넜을 뿐인데 이런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안전 운전을 했으면 좋겠다"며 당시의 참담함을 회상했습니다.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택시기사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한문철 변호사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며 안전 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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