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28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2026년 설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대책은 고향 방문객들의 이동비용 절감과 함께 문화시설 무료 개방을 통한 지역 소비 촉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교통비 지원 방안으로는 설 연휴 기간인 다음달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전면 면제됩니다. 철도 이용객을 위해서는 연휴 전날인 다음달 13일부터 18일까지 KTX와 SRT 역귀성 등 일부 열차 승차권에 대해 30%에서 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궁과 능 등 국가유산 및 유적기관을 무료로 개방합니다. 미술관과 국립자연휴양림은 다음달 16일부터 18일까지, 국립수목원은 다음달 14일부터 16일과 18일에 입장료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료 개방 시설 정보는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연계한 관광 할인 혜택도 마련됐습니다. 전국 94개 휴게소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66곳의 지역 관광명소에서 최대 6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 숙박쿠폰은 연간 20만장을 4월부터 배포할 예정입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1~2월 중 지역사랑상품권을 4조원 규모로 발행하며, 할인율 인상과 구매 한도 상향을 지원합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은 평시 7%에서 2월 28일까지 10%로 확대됩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책으로는 39조 3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대출·보증 방식으로 공급하고, 58조원 규모의 대출·보증 만기를 1년 연장합니다.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2월 13일까지 총 50억원의 성수품 구매 대금을 저금리로 지원하며, 1월 17일부터 3월 17일까지 외상매출채권 2조 5000억원을 보험으로 인수해 중소기업의 외상 거래 위험을 보완합니다.
서민금융 지원으로는 설 전후 2개월간 약 1조 1000억원을 공급합니다. 햇살론 일반보증 5883억원과 특례보증 3883억원, 청년층 소액 금융 지원을 위한 햇살론 유스 500억원이 포함됩니다. 임금체불 청산 지원을 위해 체불 청산 지원융자 금리를 한시적으로 0.5~1.0%포인트 인하합니다.
복지 서비스 28종 1조 6000억원은 기존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전인 다음달 13일에 조기 지급됩니다. 근로·자녀장려금 기한 후 신청분도 9만 8000가구를 대상으로 설 전에 지급합니다.
에너지바우처 사용 실적이 저조한 가구에는 방문·안내 서비스를 2월로 앞당겨 제공하고, 체불임금 대지급금 처리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7일로 단축합니다. 취약계층의 문화·관광·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누리카드는 설 전에 신규 발급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