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구선수 현주엽의 아들 현준희 군이 아버지의 논란 이후 학교에서 심각한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주었습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 현준희 군은 현주엽의 근무 태만과 갑질 논란 이후 겪었던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현주엽은 이날 방송에서 논란 이후 온 가족이 정신적으로 무너졌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온 가족이 다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6알, 저녁에는 14~15알 정도 먹고 있으며 1년 반 정도 복용 중"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특히 첫째 아들 현준희 군이 가장 큰 고통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준희 군은 논란 이후 많은 시간을 병원에서 보냈으며, 폐쇄 병동에 세 차례나 입원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현준희 군은 아버지와 대화가 단절된 냉랭한 모습을 보였지만, '흑백요리사2' 백수저 셰프인 송훈이 등장하자 밝은 표정을 보였습니다. 현주엽은 "너희 둘이 되게 잘 맞는다. 나 여기 괜히 온 것 같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송훈 셰프는 현재 고등학교를 휴학 중인 현준희 군에게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저도 아들 둘을 키우는 입장에서 부모라면 준희의 입장을 존중할 것 같습니다. 준비가 됐을 때 복학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며 이해심을 보였습니다.
휴학 이유를 묻는 질문에 현준희 군은 "농구부에서 갈등과 아빠의 사건이 겹쳐서 스트레스가 있었다"며 학교 내 괴롭힘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뒤에서 상황을 다 짜서 저를 고립시켰습니다. 저랑 친한 친구에게 제 편이 아니라는 영상을 찍기도 했다"고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MC 전현무는 "요즘은 더 심한 것 같습니다. 메신저나 영상이 있으니 아이들이 더 교묘하게 괴롭히는 것 같다"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현주엽은 "자세한 내용은 잘 몰랐습니다. 말을 하지 않았으니까"라며 속상함을 토로했습니다.
현주엽은 "솔직한 마음으로는 지나간 일을 다시 꺼내서 이야기하기가 준희 입장에서는 쉽지 않을 것 같았다"며 아들에게 구체적인 학교폭력 내용을 묻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