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현대차, 오늘(29일) 실적 발표... 114조 찍은 기아와 합쳐서 300조 찍고 역대급 성적 쓴다

현대자동차가 29일 2025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을 공개합니다. 전날 기아자동차가 발표한 실적과 마찬가지로 미국 관세 부담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매출액은 상승세를 보이며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매출이 역사상 최초로 3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는 29일 오후 2시 2025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서 4분기 포함 연간 성과와 2026년 목표, 주주환원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 / 사진=인사이트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48조 2807억원, 영업이익은 2조 6772억원으로 예측됩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5.1% 하락한 수준입니다.


2025년 전체 실적으로는 매출액 187조 8193억원, 영업이익 12조 4443억원이 전망됩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6% 감소했습니다.


현대차 실적 부진의 핵심 요인은 미국 관세입니다. 2025년 2~3분기 미국 관세로 인해 약 2조 600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며, 4분기에도 조 단위 손실이 예상됩니다.


기아는 28일 실적 발표에서 4분기 1조 2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연간으로는 3조 930억원의 손실입니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2025년 11월부터 미국 관세 15%가 적용됐지만, 미국 판매법인 재고 영향으로 실제 관세 15% 영향은 11월 말 이후부터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증권가 추정치가 맞다면 현대차와 기아는 2025년 합산 매출액에서 처음으로 300조원 돌파를 달성하게 됩니다. 


기아는 2025년 매출 114조 1409억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기아 합산 매출액은 301조 9602억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2024년 실적 대비 약 6.8%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반면 합산 영업이익은 21조 5225억원으로 2024년보다 약 20%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업계는 주력 시장인 미국의 관세 인하와 글로벌 판매량 확대 등으로 현대차·기아의 2026년 실적이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증권가가 예상한 올해 현대차·기아 매출액은 약 317조원, 영업이익은 약 23조 6200억원입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현대자동차그룹


판매 목표는 현대차 415만 8300대, 기아 335만대로 총 약 750만대입니다. 이는 2025년 약 727만대보다 20만대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