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마지막 인사도 못 나눴는데"... 박재범, 갑작스러운 비보에 '심장 내려앉았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재범이 소중한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알리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7일 박재범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영어로 작성된 긴 글을 게시했습니다. 이 글에서 그는 가장 소중했던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박재범은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심장이 내려앉았다"며 "아직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현실도 아닌 것 같다"고 충격적인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박재범 인스타그램


그는 고인에 대해 "너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고 좋은 형제였다"며 "우리가 함께 보낸 모든 추억, 농담, 사소한 다툼, 그리고 모든 시간이 고맙다"고 회상했습니다. 


특히 중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을 응원해준 친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박재범은 "우리는 항상 서로에게 최선을 바랐고, 언제나 서로의 편이 되어줬다"며 "너와 같은 친구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사람이었고, 그래서 이 모든 세월 동안 너를 곁에 두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함께 자라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영감을 주고, 어른이 된 뒤에도 서로를 챙겼다"며 "내 인생에 너를 보내주신 것에 하나님께 감사한다. 이제 하나님이 너를 더 가까이 부르신 거겠지. 거기서 우리 좀 지켜봐 달라"고 종교적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박재범 / 뉴스1


박재범은 또한 "이런 글을 써야 한다는 게 너무 싫다"면서도 "너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사람이고, 그렇기에 기억되고, 기려지고, 애도받아 마땅한 사람"이라고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그는 "나는 보통 개인적인 일을 온라인에 올리지 않지만, 이건 네가 원했을 일이라는 걸 안다"며 "늘 나한테 네 사진을 올려달라고 했었잖아. 하지만 이런 식으로 올리고 싶었던 건 아니었다"고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재범은 "너는 앞으로도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살아 있을 것이다"며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나버린 게 아직도 믿기지 않고 화가 난다"고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언젠가 위에서 다시 만나겠지. 내 자리 하나 따뜻하게 비워 둬"라며 애틋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 아래는 박재범 게시글 전문입니다.


가장 소중한 친구 포에게.그 소식을 들었을 때 심장이 내려앉았어. 아직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현실도 아닌 것 같아. 마지막으로 함께 어울리거나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이게 인생이겠지.너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고 좋은 형제였어. 우리가 함께 보낸 모든 추억, 농담, 사소한 다툼, 그리고 모든 시간이 고마워. 중학교때부터 대학 시절, Aom, Aomg, H1GHR Music, More Vision, 그리고 Won Soju까지, 모든 시간동안 항상 함께했고 내 성공을 위해 응원하며 최선을 기원했어.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너와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우리는 항상 서로에게 최선을 바랐고, 언제나 서로의 편이 되어줬어. 너와 같은 친구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사람이었고, 그래서 이 모든 세월 동안 너를 곁에 두고 싶었던 거야. 너와 더 많이 연락했으면 좋았을 텐데, 네가 남들에게 부담을 주는 걸 싫어하고 늘 사람들이 잘 되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어.일을 잠시 쉬고 너와 여행을 다니면서, 별 의미 없는 얘기들로 웃고 떠들 날들을 늘 기다렸어. 그런 순간들이 내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고, 그때 나는 살아 있고, 인간다움을 느꼈고, 그게 바로 '나 자신'이라는 느낌을 받았어. 우리는 함께 자라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영감을 주고, 어른이 된 뒤에도 서로를 챙겼어. 내 인생에 너를 보내주신 것에 하나님께 감사해. 이제 하나님이 너를 더 가까이 부르신 거겠지. 거기서 우리 좀 지켜봐 줘, 형제야.이런 글을 써야 한다는 게 너무 싫어. 하지만 너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사람이고, 그렇기에 기억되고, 기려지고, 애도받아 마땅한 사람이야. 나는 보통 개인적인 일을 온라인에 올리지 않지만, 이건 네가 원했을 일이라는 걸 알아. 늘 나한테 네 사진을 올려달라고 했었잖아. 하지만 이런 식으로 올리고 싶었던 건 아니었어.너는 앞으로도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살아 있을 거야.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나버린 게 아직도 믿기지 않고 화가 나. 언젠가 위에서 다시 만나겠지, 이 자식아. 내 자리 하나 따뜻하게 비워 둬.사랑한다,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