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아이온2' 성공에 이어 '리니지 클래식'을 통해 연속 흥행을 추진합니다. 회사는 핵심 지식재산권인 리니지 IP의 현대적 재해석과 사용자 중심의 과금 체계로 업적 회복을 지속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다음 달 7일 한국과 대만에서 PC MMORPG '리니지 클래식' 사전 무료 서비스를 개시합니다.
회사는 11일부터 월 2만9700원의 정액제 요금 시스템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리니지 클래식은 2000년대 초 리니지의 핵심 구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신규 타이틀입니다.
확률형 아이템 위주의 게임 방식에 지친 게이머들 사이에서 리니지 클래식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사전 캐릭터 생성 서비스가 개시되자 최초 10개 서버가 신속히 포화 상태에 도달했으며, 추가로 개설된 10개 서버 역시 전부 마감되었습니다.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혈맹 활동을 했던 40~50대 유저들, 소위 '린저씨'들의 복귀 현상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리니지 클래식은 단순한 과거 게임의 부활을 넘어 리니지 IP의 핵심 가치를 새롭게 조합한 프로젝트로 평가됩니다.
원작의 세계관과 공성전, 커뮤니티 기반 시스템은 유지하면서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켰습니다. 기존 플레이어들에게는 추억을, 신규 유저들에게는 낮은 진입 문턱을 제공해 더 폭넓은 연령층을 포용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아이온2'에 이어 '리니지 클래식'으로 실적 개선의 모멘텀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레거시 IP를 활용한 수익 안정화와 신작의 성과를 실적 향상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는 지난 7일 신년사에서 이러한 성장 전략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두 대표는 "아이온2를 통해 엔씨의 주요 IP가 여전히 시장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검증했다"며 "리니지를 비롯한 핵심 IP를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하고 스핀오프 및 외부 협업을 통해 중장기 성장 엔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온2의 성과로 실현 가능성을 증명했습니다.
아이온2는 출시 2일 만에 매출 100억원을 기록했으며, 46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해 '리니지M',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기존 히트작들과 비교해도 상위권 실적을 보였습니다.
증권업계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SK증권은 리포트에서 "아이온2는 PC 결제 비중이 높아 수수료 부담이 적고, 글로벌 출시도 계획되어 있어 실적 개선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또한 "리니지 클래식은 IP 통합 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타이틀로 신작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 성장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매출 목표를 최대 2조5000억원으로 설정했습니다. 회사가 최고 실적을 기록한 2022년 매출 2조5717억원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회사는 리니지 클래식을 시작으로 연내 다수의 신작을 출시하고 인수합병 검토를 병행해 실적 회복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