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인천공항 역대급 기록 경신... 연간 여객 7400만 명 돌파하며 개항 이래 최대 실적 찍었다

인천국제공항이 지난해 개항 이후 최대 규모의 항공운송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중국과 일본 노선의 수요 회복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5일 2025년 여객 수송 실적이 7407만1475명을 기록해 2001년 개항 이래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운항 횟수도 42만5760회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전체 여객 실적은 국제선 7355만4772명과 국내선 51만6703명을 합쳐 7407만여 명에 달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19년 7116만9722명보다 4.1% 증가한 수치입니다. 2024년 실적 7115만6947명과 비교해도 4.1% 상승했습니다.


공항공사는 설날과 추석 장기 황금연휴 효과, 중국의 한시적 비자 면제 정책 시행, 고환율로 인한 여행 수요의 중국·일본 노선 집중 현상이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한국 문화와 관광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 확대로 동북아 노선 수요가 늘어난 점도 주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국제선 지역별 여객 현황을 살펴보면 동남아시아가 1978만6272명(26.7%)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일본 1857만8176명(25.1%), 중국 1235만6734명(16.7%), 동북아 702만6111명(9.5%), 미주 685만1615명(9.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국제공항 / 인천국제공항공사


다만 동남아 노선은 현지 치안 불안 영향으로 전년 대비 5.9% 감소하며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운항 실적 역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2025년 총 운항 횟수는 42만5760회로 종전 최대치였던 2024년 41만3200회보다 3.0% 증가했습니다. 여객 수요 확대에 따른 여객기 운항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환승객 실적은 804만6572명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지만, 2019년 대비 회복률은 95.9%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공항공사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출발 미주·유럽 직항 노선 확대, 미·중 갈등 상황에서 중국 항공사들의 경쟁력 강화 등이 환승 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항공화물 부문에서는 295만4684톤을 처리해 전년 대비 0.3% 증가했습니다. 전용 화물기 물동량은 소폭 줄어들었으나, 여객기 운항 확대에 따른 벨리 카고 수송량 증가가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공항공사는 이같은 수요 흐름을 토대로 올해 여객 실적을 최소 7554만명에서 최대 7855만명까지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학재 사장은 "역대 최다 항공운송 실적 달성이 가능했던 것은 9만4000여 공항 상주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올해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인공지능 전환 등 공항 운영 혁신을 가속화하고, 국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