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국힘, 이혜훈 자진사퇴 촉구... "비리 끝판왕"

국민의힘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24일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후보자의 청문회는 공직 후보자 검증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장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해명이 아닌 궤변으로 일관한 모습은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일이었다"며 이 후보자가 지닌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뉴스1


그는 "이 후보자에겐 갑질 의혹, 부동산 투기 논란, 가족을 둘러싼 이른바 '부모 찬스' 의혹 등 공직자로서 치명적인 결격 사유가 산재해 있다"며 "이번 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부적격뿐 아니라 청와대의 인사검증 실패도 명백히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자를 지명한 이 대통령을 향해서도 책임을 물었는데요.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인사 실패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이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비리 끝판왕'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이 후보자 역시 더는 국회와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자진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 뉴스1


한편 지난 23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24일 오전 0시 54분까지 15시간여 동안 진행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 마지막 발언에서 "국민 눈높이에 비추어, 그간의 제 언행과 판단이 부족했다는 점에서 송구하다"며 "오늘 느낀 무거운 책임감을 한시도 잊지 않고 국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와 마음을 더 낮은 자세로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공직에서 소명을 다할 기회를 주신다면 오늘 주신 소중한 말씀들을 항상 유념하고 국회와도 적극 소통하면서 맡겨진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