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남성이 불륜 관계에 있던 연인의 집을 방문했다가 가족들로부터 잔혹한 폭행을 당해 목숨을 잃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6일(현지 시각) NDTV 등 인도 현지언론은 카르나타카주 비다르 지역 친타키 마을에서 27세 남성 비슈누가 기혼 여성과의 불륜 관계로 인해 여성의 가족들에게 몽둥이로 폭행당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남성이 마을에서 묶인 채 폭행당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반혼수 상태에 빠진 비슈누를 발견하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비슈누의 어머니 락슈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들이 기혼 여성 푸자와 1년간 불륜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증언했습니다.
푸자는 남편을 떠나 비슈누와 동거했으며, 이러한 관계는 푸자의 가족들에게도 알려진 상태였습니다.
약 3개월 전 푸자가 본가가 있는 나가나팔리로 돌아간 후, 비슈누는 21일 푸자를 만나기 위해 지인 2명과 함께 나가나팔리를 찾아갔습니다. 비슈누를 마주한 푸자의 아버지 아쇼크와 오빠 가자난은 불륜 사실을 추궁하며 그를 몽둥이로 폭행했습니다.
NDTV는 이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지속적으로 공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몸이 묶인 채로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비슈누를 아쇼크와 가자난이 몽둥이로 때리는 잔혹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아쇼크와 가자난은 체포돼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