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24일 개장과 함께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가 3900선을 재돌파했습니다.
장중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갱신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 3,902.21을 단 하루 만에 넘어서는 모습입니다.
24일 오전 10시 0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48포인트(1.52%) 오른 3904.04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47.67포인트(1.24%) 상승한 3,893.23으로 장을 시작했으며, 출발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폭을 키웠고, 장중 한때 3908.41까지 올랐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은 50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231억원, 243억원을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5억원, 32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은 1111억원을 순매도하며 대조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날 국내 증시 상승세는 미국 증시의 강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44.20포인트(0.31%) 상승한 4만6734.61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39.04포인트(0.58%) 오른 6738.44, 나스닥종합지수는 201.40포인트(0.89%) 상승한 2만2941.8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다음 주 만난다고 백악관이 확정 발표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전날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도 이러한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강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8057포인트(0.98%) 상승한 880.60을 기록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8.58포인트(0.98%) 오른 880.61로 시작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11억원, 5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86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경기 개선 기대감과 강한 수급이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 조정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이 추가 상승 흐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