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공공배달앱에 투입된 '650억'세금... 매일 '5천원 할인' 해주는 '땡겨요' 주문량 폭증

농림축산식품부가 운영하는 공공배달앱 할인 쿠폰 정책이 자영업자들의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2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이달 1일부터 시행된 5000원 즉시 할인 쿠폰 정책 이후 땡겨요를 비롯한 공공배달앱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는 자영업자들의 후기가 잇달아 게시되고 있습니다.


2만 원 이상 주문 시 적용되는 해당 쿠폰은 지역 맘카페 등을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실제 주문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자영업자는 "추석 이후 소문 돌았다더니 땡겨요 주문이 폭발적이다"라며 "장사가 잘돼서 바쁠 때 배민은 꺼도 땡겨요, 먹깨비는 살려둔다"고 전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다른 사업자는 "지난 16~19일 땡겨요에서 하루 25건씩 주문이 들어왔다"며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주문도 들어오니 하루종일 바빴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매장 주문 내역을 인증하며 "다른 앱보다 '땡겨요' 주문이 더 많다"고 올린 게시글도 확인됐습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월 10일부터 공공배달앱 소비 쿠폰 사업에 6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6월 10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1일부터는 쿠폰 지급 조건을 완화해 시행하고 있으며, 땡겨요를 포함해 먹깨비, 위메프오, 휘파람, 대구로, 배달특급, 배달모아, 전주맛배달, 배달의명수, 배달e음, 울산페달, 배달양산 등 총 12개 공공배달앱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사진 제공 = 농림축산식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