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주에서 보석상을 운영하는 슬레이터 존스가 병으로 인해 오른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은 후, 특별한 선택을 했습니다.
존스는 인공안구 전문가 존 임과 협업하여 2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중심에 부착한 맞춤형 인공안구를 완성했습니다. 이 특별한 '보석 눈'은 빛을 받을 때마다 반짝이며, 보석 디자이너로서의 그의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존스는 "눈을 잃었지만, 그 대신 제 삶에 새로운 빛을 넣었다"라고 자신의 결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의료기구를 넘어서 자신만의 예술적 표현이 된 것입니다.
인공안구를 제작한 존 임은 지난 3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의 특별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생후 6주 아기부터 101세 어르신까지 약 1만 개의 인공안구를 만들어왔지만, 이번 작품이 재료 면에서는 가장 값진 의안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2캐럿 다이아몬드가 들어갔다. 왜 3캐럿이 아니냐고 묻는다면, 단순히 들어가지 않아서다"라며 유머러스하게 설명했습니다.
이 독특한 사연은 최근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고통을 예술로 바꿨다", "행복한 왕자 실사판 같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상금을 스스로 달고 있다", "밖에 나갈 때마다 조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안전에 대한 걱정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