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9일(수)

"'타스만 군용차' 실물 최초로 공개됐다"... 기아가 'ADEX 2025'서 선보이는 군용차량들

국내 완성차 업체 기아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다양한 군용 차량을 공개합니다.


기아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서울 ADEX 2025'에 참가해 타스만 군용 지휘차 실물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아


올해 15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로, 전 세계 35개국에서 600여개 업체가 참가해 항공우주 및 방산 관련 첨단 기술과 장비를 전시합니다.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타스만 군용 지휘차의 실물 공개입니다. 


기아는 지난 2월 출시한 전통 픽업 타스만의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과 안전·편의 사양을 바탕으로 무전기와 안테나 등을 추가 장착해 작전 운용능력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지난달 한국군의 표준 지휘용 픽업으로 선정되어 연내 실전 투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아


지난 6월 공개한 차세대 중형표준차(KMTV)도 함께 전시합니다. 수심 1m 하천 도하, 60% 종경사 및 40% 횡경사 주행, 전자파 차단 설계, 영하 32도 시동, 최대 병력 25명 또는 화물 10톤 수송 등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소형전술차(KLTV) 부문에서는 다양한 특수 목적 차량들이 선보입니다.


화물 적재가 가능한 '4인승 카고', 정찰 능력 확대를 지원하는 '드론 탑재차', 장소 제한 없이 위험지역을 감시하는 '인공지능(AI) 경계차' 등 군의 사용 목적에 맞게 특별 제작된 차량들입니다.


기아의 소형전술차는 우수한 기동성과 활용성을 인정받아 현재 한국군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전 세계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기아


최근에는 폴란드 군의 신형 표준차량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프레임과 엔진 등으로만 구성되어 다양한 형태로 제작 가능한 타스만 및 중형표준차 베어샤시도 공개됩니다. 


타스만 특수목적 파생차량 5종(작전지휘 차량·카고 2종·유조차·냉동냉장 부식차), 중형표준차에 방탄 패널을 부착한 중형전술차, 25톤 이상의 화물 적재가 가능하도록 신규 개발 중인 대형표준차 모형도 전시됩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ADEX에서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특수차량을 선보인다"며 "앞으로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해서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